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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장] 吳裝, 오장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단어장 2022. 5. 5. 14:35728x90
【뜻】
- 용필은 기운생동하데 반해 색칠은 담하고 맑은 오도자의 회화양식.
- 오도자의 특징을 따르는 화풍.
- 성당시기(712-781) 조각에서 오도자의 회화양식을 모방한 것.
*오도자 (吳道子, 680-759) : 당(唐)의 저명한 화가. 민간 화공으로 불교사원의 벽화를 그리며 명성을 얻었는데, 당 현종이 발탁하여 관직에 올라 황제 주변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인물을 잘 그려 화성(畵聖)이라 칭송받았고, 이에 현종이 도현(道玄)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여 오도현(吳道玄)으로 개명했다. 장안과 낙양 일대의 사원에 3백 폭이 넘는 벽화를 그렸고, 벽화로 제작한 산수화도 다수 있었으나 당무종의 폐불 정책(9c)으로 모두 유실되어 기록으로 전할 뿐이다. 일부 백묘 모본이 전하고 있어 그의 화풍을 유추할 수 있다.
【출처 1.】 곽약허, 『도화견문지 圖書見聞志』, 「논오생설색 論吳生設色」
곽약허는 오도자의 그림이 붓을 쓰는 것은 웅장하고 굳세면서도 색칠은 간략하고 맑다고 했다. 그런 오도자의 화풍을 따르는 사람들을 오장(吳裝)이라고 명명했다.
嘗觀所畵墻壁卷軸,落筆雄勁而傅彩簡淡。
상관소화장벽권축,낙필웅경이부채간담。
或有墻壁間設色重處,多是後人裝飾。
혹유장벽간설색중처,다시후인장식。
至今畵家有輕拂丹靑者,謂之吳裝。
지금화가유경불단청자,,위지오장。장벽과 두루마리에 그린 바를 감상하는데, 붓을 사용함은 웅장하고 굳세면서, 채색은 간략하고 담담하다.
벽화에 간혹 채색이 무거운 곳이 있는데, 대부분 후대 사람이 장식한 것이다.
(오도자 이후) 오늘날 화가에 이르기까지 단(丹)과 청(靑)을 가볍게 털어내는 사람을, 오장이라고 한다.* 곽약허 (郭若虛, 11c 후반~12c 초) : 곽희(郭熙)의 아들, 곽사(郭思)를 말함. 자가 약허(郭若). 『도화견문지 圖書見聞 志』를 집필하여 곽희의 『임천고치 林泉高致』를 보충함. 1117년 『임천 고치』 완성.
* 傅彩(부채) : 부채(賦彩), 設彩(설채). 색을 칠하는 것. 바탕을 먹으로 먼저 그린 후 채색을 올림.
【출처 2.】 『개자원화전 芥子園畵傳』,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 설색 設色
개자원에서 왕개 (王槪, 1662~1722)는 화가들이 옅게 채색하는 것을 오장(吳裝)이라고 하며 동원과 황공망을 언급한다. 담채가 성행하고 이러한 오장(吳裝)이 후대의 문징명과 심주에 이르러 하나의 풍조를 이루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又曰王維皆青綠山水,李公麟盡畫白描人物,初無淺絳色也。
우왈왕유개청록산수,이공린진화백묘인물,초무천강색야
昉於董源,盛於黃公望,謂之曰吳裝,傳至文沈,遂成專尚矣。
방어동원,성어황공망,위지왈오장,전지문심,수성전상의。또 말하기를, 왕유는 청록산수에 영향을 미쳤고, 이공린은 백묘 인물 그림이 극치에 달했는데, 처음에는 옅은 붉은색이 없다. (옅은 붉은색의 사용은) 동원에서 시작하여, 황공망에서 성행하니, 이르기를 오장이라 하고, (이것이) 문징명과 심주까지 전해지니, 드디어 하나의 풍조를 이루게 되었다.
* 王維(왕유, 699-759) : 唐 시인, 음악가, 화가, 화론가, 자는 마힐(摩詰).
* 李公麟(이공린, 1049-1106) : 북송 문인화가. 자는 백시(伯時). 호는 용면거사(龍眠居士).도석 인물에 문인의 정서를 가미하여 백묘(白描) 기법을 발전시킴.
* 絳(강) : 진홍(眞紅). 깊게 붉다.
* * 董源(동원, 943-962?) :남송 화가. 자는 숙달(叔達). 남방 태생으로 준법과 선염을 활용해 안개 가득한 물과, 온화하고 윤택한 토산을 그림. 강남 산수의 특징을 잡아 내면서 북방 산수와 대를 이룸. 송대에 이르러 남방 산수는 주류를 형성하지 못했지만, 이후 미불이 계승했고, 원대에 이르러 화단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수묵은 왕유와 같고 착색은 이사훈과 같았다고 전한다.
* 黃公望(황공망, 1269-1354) : 원대 화가. 자(字)는 자구(子久), 호는 대치도인(大癡道人), 일봉도인(一峰道人) 등. 조맹부를 만나 50이 넘어 그림을 배웠고 동원과 거연을 배워 원말 사대가가 되었다. 도교를 신봉하여 부춘산에 은거했고, 79세에 그린 「부춘산거도권 富春山居圖卷」은 중국 산수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저서로 『사산수결寫山水訣』, 『대치산인집 大癡山人集』 등이 있다.
* 文(문) : 문징명(文徵明, 1470-1559)을 말함. 초명이 벽(壁). 자가 징명(徵明). 호는 형산(衡山), 형산거사(衡山居士), 정운생(停雲生) 등. 아버지의 권유로 오관(吳寬)에게 시문을, 심주(沈周)에게 그림을, 이응정(李應禎)에게 글씨를 배웠다. 평생 아침에 일어나 글씨를 연마하여 각종 서체에 능했다. 산수와 화조를 잘 그려 심주, 당인, 구영과 함께 명사대가로 불린다.
* 沈(심) : 중국 명대 문인화가 심주(沈周,1427-1509)를 말함. 이름은 주(周). 자는 계남(啓南), 호는 석전(石田), 백석옹(白石翁) 등. 평생 벼슬하지 않고 당인(唐寅, 1470-1524), 문징명(文徵明, 1470-1559), 구영(仇英, 1494?-1552)과 함께 명사대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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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갈로, 강관식 역, 「중국회화이론사」, 돌베게, 2016
북경 중앙미술학원 미술 사계 중국미술사 교연실 편저, 박은화 역, 「간추린 중국 미술의 역사」, 시공사, 2006
이원섭, 홍석창 역, 「完譯介子園畵傳」,능성출판사,1997
【이미지 출처】
https://theme.npm.edu.tw/exh110/HiddenGems/ch/page-2.html#main
https://www.clevelandart.org/art/2004.1.46
https://painting.npm.gov.tw/SearchP.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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