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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청 石靑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
    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5.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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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芥子园画传.初集.5卷.王概等编.清康熙年间彩色套印本_页面

     

    【원문】 石青

    畫人物可用滯笨之色,畫山水則惟事輕清。石青只宜用所謂梅花片壹種,以其形似,故名。取置乳缽中,輕輕著水乳細,不可太用力,太用力則頓成青粉矣。然即不用力,亦有此粉,但少耳。研就時傾入磁盞,略加清水攪勻,置少頃將上面粉者撇起,謂之油子油子只可作青粉,用著人衣服。中間一層是好青,用畫正面青綠山水。著底層,顏色太深,用以嵌點夾葉及襯絹背。是之謂頭青二青三青凡正面用青綠者,其後比以青綠襯之,其色方飽滿。種石青,堅不可碎者,以耳垢少許彈入,便研細如泥。墨多麻亦用此出巖幽事。



    【독해】 석청

    인물 그림에는 두텁고 무거운 (청)색을 쓰는 것이 옳고, 산수화는 오직 가벼운 청을 사용하는 것이 어울린다. 석청은 소위 매화편 한 종류만 사용해야 하는데, 그 모양이 닮았기 때문에, 이름하게 되었다. (매화편을)유발속에 취하여 담고, 부드럽고 조용하게 물을 보충하여 곱게 갈아내는데, 지나치게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너무 힘을 주면 갑자기 청분(青粉)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혹 힘을 주지 않아도, 역시 이 분이 생겨나는데, 다만 (양이) 적을 뿐이다. 갈아내기가 끝나면 사기그릇에 기울여 따르고, 깨끗한 물을 약간 더하여 골고루 섞는다. 잠깐 두었다가 장차 윗면에 (떠오른) 푸른 것을 한차례 걷어내는데, 이것을 유자(油子)라 한다. 유자로는 청분을 만들 수 있으니, 사람의 의복을 착색하는데 사용한다. 중간의 한 층은 좋은 청이라, 청록산수의 앞면을 그리는데 쓴다. 바닥에 깔린 한 층은, 안료의 빛깔이 매우 짙어, 이파리 사이로 점을 끼워 넣는데 쓰거나 비단 배채에 사용한다. 이것을 두청, 이청, 삼청이라 하는데, 대체로 정면에 쓰는 청과 녹이라는 것은, 그 뒷면에 맞대어 청과 녹을 베풀어 사용함으로써, 그 색칠한 곳이 풍부해진다. 어떤 종류의 석청은, 견고하여 부술수 없는 것이 있는데, 이구(耳垢)를 조금 털어 넣으면, 진흙처럼 부드럽게 갈린다. 먹이 다소 거칠거칠해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암서유사 (巖栖幽事)』에 나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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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이】

    石青
    석청

    畫人物可用滯笨之色,畫山水則惟事輕清。
    화인물가용체분지색,화산수즉유사경청
    인물 그림에는 두텁고 무거운 (청)색을 쓰는 것이 옳고, 산수화는 오직 가벼운 청을 사용하는 것이 어울린다.

     


    * 石青(석청) : 짙은 남색 물감. 군청(群青)을 말함.

    * (체) : 막히다. 쌓이다. (한 덩어리로 굳어져) 엉기다.

    * 笨(분) : 둔하고 무겁다. 육중하다. 투박하다.

    * 惟(유) : 오직, 마땅하다. 들어맞다.

     

     

    石青只宜用所謂梅花片壹種,以其形似,故名。
    석청지의용소위매화편일종,이기형사,고명
    석청은 소위 매화편 한 종류만 사용해야 하는데, 그 모양이 닮았기 때문에, 이름하게 되었다.

     


    (체) : 막히다. 쌓이다. (한 덩어리로 굳어져) 엉기다.

    * 故(고) : 시키다. 하게 하다.

     

     

     

    取置乳缽中,輕輕著水乳細,不可太用力,太用力則頓成青粉矣。然即不用力,亦有此粉,但少耳。
    취치유발중,경경착수유세,불가태용력,태용력즉돈성청분의
    연즉불용력,역유차분,단소이
    유발 속에 취하여 담고, 부드럽고 조용하게 물을 보충하여 곱게 갈아내는데, 지나치게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너무 힘을 주면 갑자기 청분(青粉)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혹 힘을 주지 않아도, 역시 이 분이 생겨나는데, 다만 (양이) 적을 뿐이다.

     


    * 青粉(청분) : 백군(白群)을 말함.

     

     

     

    研就時傾入磁盞,略加清水攪勻,置少頃將上面粉者撇起,謂之油子
    연취시경입자잔,약가청수교균,치소경장상면분청별기,위지유자
    갈기가 끝나면 사기그릇에 기울여 따르고, 깨끗한 물을 약간 더하여 골고루 섞는다. 잠깐 두었다가 장차 윗면에 (떠오른) 푸른 것을 한차례 걷어내는데, 이것을 유자(油子)라 한다.

     


    * 少頃(소경) : 잠깐 동안. 잠시.

    * 撇(별) : (거품 따위를) 걷어 내다. 건지다. 뜨다. skim

    * 起(기) : 횟수를 나타낼 때 쓰임. 번. 차례. 건. / 거듭, 다시, 한층 더, 더욱.

     

     

     

    油子只可作青粉,用著人衣服。
    유자지가작청분,용착인의복
    유자는 다만 청분을 만들 수 있으니, 사람의 의복을 착색하는데 사용한다.

     

    「이하응초상 李昰應肖像-黑巾靑袍本」 부분, 170.5 x 75.0 cm, 비단에 채색, 서울역사박물관

     

     

    中間一層是好青,用畫正面青綠山水。
    중간일층시호청,용화정면청록산수

    중간의 한 층은 좋은 청이라, 청록산수의 앞면을 그리는데 쓴다.

     

     

     

    著底層,顏色太深,用以嵌點夾葉及襯絹背。
    저저일층,안색태심,용이감점협엽급친견배

    바닥에 깔린 한 층은, 안료의 빛깔이 매우 짙어, 이파리 사이로 점을 끼워 넣는데 쓰거나 비단 배채에 사용한다.

     


    * 顏色(안색) : 안료(顔料). 염료(染料). 색채. 색. 얼굴빛. 용모. 

    * 嵌(감) : 새겨 넣다. 끼워 넣다. (미술품의 장식을 말함.) 

     

     

     

    是之謂頭青二青三青凡正面用青綠者,其後比以青綠襯之,其色方飽滿。
    시지위두청이청삼청,범정면용청록자,기후비이청록친지,기색방포만

    이것을 두청, 이청, 삼청이라 하는데, 대체로 정면에 쓰는 청과 녹이라는 것은, 그 뒷면에 맞대어 청과 녹을 베풀어 사용함으로써, 그 색칠한 곳이 풍부해진다.

     


    * 飽滿(포만) : 충분히 차다. 충만하다. 만족하다. 만족시키다. 풍만하다. 포만하다.

    * 頭青(두청), 二青(이청), 三青(삼청) : 

     

     

     

    種石青,堅不可碎者,以耳垢少許彈入,便研細如泥。
    유일종석청,견불가쇄자,이이구소허탄입,편연세여니

    어떤 종류의 석청은, 견고하여 부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이구(耳垢)를 조금 털어 넣으면, 진흙처럼 부드럽게 갈린다.

     


    * 耳垢(이구) : 귀의 때. 귀지.

    * 少許(소허) : 얼마 안 되는 적은 분량.



     

     

    墨多麻亦用此出巖幽事。
    묵다마역용차출엄서유사

    먹이 다소 거칠거칠해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암서유사 (巖栖幽事)』에 나온다.

     


    * 幽事(암서유사) : 명의 서화가 진계유(진계유(陳繼儒, 1558-1639)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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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서】

    『介子園畵譜全集』, 대만문화도서공사,1979

    『完譯介子園畵傳』, 이원섭, 홍석창 역,능성출판사,1997

     

     


    【사진출처】

    http://gmzm.org/gudaizihua/jieziyuan/index.asp?page=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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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zm.org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jsessionid=ju0pxmhXtmqcr1ei7x2p0K5svmd6cxm31MUlNlv3STlGE4Zq7yrIjLJo2iY87WOv.cpawas2_servlet_engine1?pageNo=1_1_2_0&ccbaCpno=1121114990100 

     

    보물 이하응 초상 일괄 - 흑단령포본, 금관조복본, 와룡관학창의본, 흑건청포본, 복건심의본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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