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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朱砂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5. 14. 17:20728x90
【원문】 朱砂
用箭頭者良,次則芙蓉塊疋砂。投入乳缽中研極細,用極清膠水,同清滾水傾入盞內。少頃將上面黃色者撇一處,曰朱標,著人衣服用。中間紅而細者,是好砂,又撇一處,用畫楓葉欄楯寺觀等項。最下色深而粗者,人物家或用之,山水中無用處也。
【독해】 주사(주사는) 화살촉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고, 다음으로는 부용꽃 봉오리, 덩어리 진 새알과 모래 같은 것이 좋다. 유발 속에 투입하여 아주 미세하게 갈고, 아주 맑은 아교수를 써서, 맑고 뜨거운 물과 함께 접시에 기울여 넣는다. 잠시 후 윗면에 황색의 것을 한 곳으로 걷어내니, 이르기를 주표라 하고, 사람의 의복을 착색하는데 쓴다. 중간에 붉고 가는 것은, 좋은 주사라, 또한 한 곳에 걷어내고, 단풍잎이나 난간, 불교의 사원, 도교의 도관 등의 항목을 그리는 데 사용한다. 가장 아래에 색이 깊고 거친 것은, 인물화가가 간혹 사용하는데, 산수에는 사용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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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朱砂
주사
用箭頭者良,次則芙蓉塊疋砂。
용전두자량,차즉부용괴필사。(주사는) 화살촉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고, 다음으로는 부용꽃, 덩어리 진 새알과 모래 같은 것이 좋다.
* 朱砂(주사) : 진사(辰砂), 은주(銀朱), 단사(丹砂) / 육방정(六方晶)의 광물 덩어리. 수은과 유황의 화합물로 정제하여 약이나 염료로 사용.
*箭頭(전두) : 화살촉, 화살표. / 『본초집해 本草集解』에 주사의 형태가 부용꽃(芙蓉頭)과 화살촉(箭鏃) 같다고 했다.
* 疋(짝 필) : 蛋(새알 단) 일 것이라고 추측함. / 『본초집해 本草集解』에 주사의 큰 덩어리는 달걀 같고, 작은 것은 석류알 같다고 했다.
投入乳缽中研極細,用極清膠水,同清滾水傾入盞內。
투입유발중연극세,용극청교수,동청곤수경입잔내。유발 속에 투입하여 아주 미세하게 갈고, 아주 맑은 아교수를 써서, 맑고 뜨거운 물과 함께 접시에 기울여 넣는다.
少頃將上面黃色者撇一處,曰朱標,著人衣服用。
소경수상면황색자별일처,왈주표,착인의복용。잠시 후 윗면에 황색의 것을 한 곳으로 걷어내니, 이르기를 주표라 하고, 사람의 의복을 착색하는데 쓴다.
* 少頃(소경) : 잠깐 동안 잠시.
* 撇(별) : (거품 따위를) 걷어 내다. 건지다. 뜨다. skim
中間紅而細者,是好砂,又撇一處,用畫楓葉欄楯寺觀等項。
중간홍이세자,시호사,우별일처,용화풍엽난순사관등항。중간에 붉고 가는 것은, 좋은 주사라, 또한 한 곳에 걷어내고, 단풍잎이나 난간, 불교의 사원, 도교의 도관 등의 항목을 그리는 데 사용한다.
* 欄楯(난순) : 난간.
* 寺觀(사관) : 불교의 사원과, 도교의 도관.
最下色深而粗者,人物家或用之,山水中無用處也。
최하색심이조자,인물가혹용지,산수중무용처야。가장 아래에 색이 깊고 거친 것은, 인물화가가 간혹 사용하는데, 산수에는 사용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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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介子園畵譜全集』, 대만문화도서공사,1979
『完譯介子園畵傳』, 이원섭, 홍석창 역,능성출판사,1997
【사진출처】http://gmzm.org/gudaizihua/jieziyuan/index.asp?page=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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