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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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 - 들어가는 말.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0. 9. 14. 15:35
* 靑在堂 : 왕안절의 별호 【原文】 鹿柴氏曰:論畫或尚繁, 或尚簡, 繁非也, 簡非也。或謂之易, 或謂之難, 難非也, 易亦非也。或貴有法, 或貴無法, 無法非也, 終於有法更非也。惟先矩度森嚴, 而後超神盡變, 有法之極歸於無法。如顧長康之丹粉灑落, 應手而生綺草。韓斡之乘黃獨擅, 請畫而來神明。則有法可, 無法亦可。惟先埋筆成塚, 研鐵如泥, 十日一水, 五日一石, 而後嘉陵山水。李思訓屢月始成, 吳道元一夕斷手, 則曰難可, 曰易亦可。惟胸貯五岳, 目無全牛, 讀萬卷書, 行萬里路, 馳突董巨之藩籬, 直躋顧鄭之堂奧。若倪雲林之師右丞, 山飛泉立, 而爲水凈林空。若郭恕先之紙鳶放線, 一掃數丈, 而爲台閣牛毛蠶絲, 則繁亦可, 簡亦未始不可。然欲無法必先有法, 欲易先難, 欲練筆簡凈必入手繁縟。 【飜譯】 녹시씨가 말했다. 그림을 논함에 있어서 어떤 이는 복잡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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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자원화보 서문 芥子園畫譜 序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0. 9. 10. 15:13
【原文】 今人愛眞山水與畵山水無異也。當其屛幛列前, 幀冊盈几, 面彼崢嶸遐曠, 峰翠欲流, 泉聲若答。時而烟雲晻靄, 時而景物清和, 宛然置身於一丘一壑之間。不必蠟屐扶笻而已有登臨之樂。獨是觀人畵猶不若其自能畵。人畵之妙從外入, 自畵之妙由心出, 其所契於山水之淺深必有間矣。余生平愛山水, 但能觀人畵而不能自爲畵。間嘗舟車所至不乏摩詰長康之流。降心問道, 多蹙頞曰:此道可以意會, 難以形傳, 予甚爲不解。今一病經年, 不能出遊, 坐臥斗室, 屏絕人事, 猶幸湖山在我几席, 寢食披對, 頗得臥游之樂。因署一聯云:「盡收城郭歸簷下, 全貯湖山在目中」。獨恨不能爲之寫照, 以當枚生七發。因語家倩因伯曰 : 「繪圖一事相傳久矣。奈何人物翎毛花卉, 諸品皆有寫生佳譜, 至山水一途獨泯泯無傳, 豈畫山水之法洵可意會, 不可形傳耶。抑畫家自秘其傳不以公世耶。」 因伯遂出一冊謂予曰 : 「是先世所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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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자원화전 芥子園畵傳」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0. 9. 7. 10:08
작품을 하려 해도 화상畫想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이 책을 펼쳐 들고 그 실마리를 잡고자 하면 곧 손끝에서 바람이 일 듯 영감靈感이 샘솟게 마련이다... 「개자원화전 芥子園畵傳」 서문 「개자원화전 芥子園畵傳」은 동양회화의 이론과 실기를 설명한 학습서다. 이 책은 산수, 사군자(매난국죽), 화훼, 영모, 인물 등의 화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각각 화론의 요지와 기법을 정리했다. 기법은 재료, 수묵, 채색에 이르기까지 회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하여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다수의 명화를 함께 실어 좋은 그림을 모사 함으로써 옛사람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했다. 초집初集은 왕개王槪 가 출판한 「산수수석보山水水石譜」이다. 이것은 이유방李流芳 이 고대 명화를 수집하여 정리한 「산수화보山水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