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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 樹譜 - 수법 樹法 (3). 삼주화법 三株畵法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10. 19. 11:01
【풀이】 三株畫法 삼주화법 雖屬雁行,最忌根頂俱齊狀如束薪,必須左右互讓穿揷自然。 수속안행,최기근정구제상여속신,필수좌우호양천삽자연。 세 그루의 나무를 그리는 법. (세 그루의 나무가) 비록 기러기 행렬에 속한다 하더라도, (나무의) 뿌리와 꼭대기가 모두 장작을 묶어놓은 듯 가지런한 모양을 가장 꺼린다. 반드시 좌우가 서로 양보하며 자연스럽게 교차하고 이어져야 한다. * 穿 (뚫을 천) : 뚫다. 지나가다. 통과하다. 관통하다. (실을) 꿰어 연결하다. (신발이나 옷을) 신고 입다. * 揷(꽂을 삽) : 꽂다. 끼우다. 삽입하다. 찌르다. 개입하다. 끼어들다. 공유하다. 공동 사용하다. * 穿揷(천삽) : 뚫을 천, 꽂을 삽. / 교차하는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함. 三株對立法 삼주대립법 세 그루의 나무가 마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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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 樹譜 - 수법 樹法 (2). 이주화법 二株畵法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10. 14. 19:07
【원문】 二株畵法 二株有兩法,一大加小是爲負老,ㅡ小加大是爲携幼。老樹須婆娑多情,幼樹須窈窕有致,如人之衆立互相顧盼。 【독해】 이주화법 (두 그루의 나무를 그리는 법) 두 그루의 나무를 그리는 데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큰 나무에 작은 나무를 더한 것으로 부노(負老: 노인을 업고 있는 모양)라 하고, 하나는 작은 것에 큰 것을 더한 것으로 휴유(携幼 : 어린아이를 이끄는 모양)라 한다. 늙은 나무는 모름지기 유(柔)하며 다정해야하고, 어린 나무는 모름지기 곱고 흥취(興趣)가 있어야 하니,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 같다. 【풀이】 二株畵法 이주화법 二株有兩法,一大加小是爲負老,ㅡ小加大是爲携幼。 이주유양법,일대가소시위부노,일소가대시위휴유。 두 그루의 나무를 그리는 법. 두 그루의 나무를 그리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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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 樹譜 - 수법 樹法 (1). 화수기수사기법 畫樹起手四岐法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10. 9. 18:19
* 起手(기수) : 손을 대다. 시작하다. 【원문】 畫樹起手四岐法 畫山水必先畫樹,樹必先幹,幹立加點則成茂林,增枝則爲枯樹,下手數筆最難。務審陰陽向背左右,顧盼當爭當讓,或繁處增繁或簡而益簡。故古人作畫,千巖萬壑不難ㅡ揮而就,獨於看家本樹大費經營。若作文者先立間架,間架旣立潤色何難。當熟四岐後觀諸法,四岐者卽畫家所謂,石分三面樹分四枝也。然不曰面而曰岐者,以見此法參伍變幻,直若路之分岐熟之。則四岐之中面面有眼,四岐之外頭頭是道,千頭萬緖皆由此出。 【독해】 화수기수사기법 : 나무를 그리는 기수(起手)의 네 가지 법. (나무를 그리기 시작하는 네 가지 법.) 산수를 그리는 것은 반드시 나무를 먼저 그리고, 나무는 반드시 줄기를 먼저 그린다. 줄기를 세우고 점을 더하면 무성한 수풀이 되고, 가지를 더하면 고목이 되니, 처음 시작하는 몇 개의 붓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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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말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9. 19. 10:48
【원문】 往余侍櫟下先生,先生作近代畫人傳亦曾聞道於盲,有所商榷。余退而成畫董狐一書,自晉唐以迄昭代,或人系一傳,或傳列數賢。客有指為畫海者,尚剞劂有待,茲特淺說俾初學耳。然亦頗不惜筆舌誘掖不惟讀書之士,見而了然畫理,即丹青之手。見而亦皇然讀書客曰此有苗格也,余急掩其口。時已未古重陽新亭客譙識。 【독해】 과거 나는 역하 선생을 모셨는데, 선생은 『근대화인전 近代畫人傳』을 저술하시며, 어리석은 나에게도 거듭 물어, 상의하신 바 있다. 내가 선생곁을 떠나고 『화동호 畫董狐』라는 책 하나를 썼는데, 진(晉)과 당(唐)에서 부터 지금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람은 하나의 전(傳)으로 엮고, 어떤 전(傳)은 몇몇의 사람을 나열했다. 어떤 이는 회화의 바다라 추켜세우며, 더욱 인쇄를 기다리지만, 이는 초학가 좇는 아주 평이한 설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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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금 礬金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8. 20. 15:35
【원문】 礬金 凡金箋金起難畫,及油滑膠滾,畫不上者,但以薄薄輕礬水刷之,即好畫矣。如好金箋畫完時,亦當上以輕礬水。則付裱無迸裂粘起之患。 【독해】 반금. 보통 금지는 금이 일어 그림 그리기가 어려운데, 유분이 미끄럽고 아교가 굴러, 그림을 올리기 못할 때에는, 그저 경반수를 아주 얇게 칠하면, 그림 그리기 좋아진다. 만일 좋은 금지에 그림을 완성할 때에도, 마땅히 경반수를 올려야 한다. 그러면 표구를 맡겨도 깨지거나 벗겨지는 문제가 없다. 【풀이】 礬金 반금 凡金箋金起難畫,及油滑膠滾,畫不上者,但以薄薄輕礬水刷之,即好畫矣。 범금전금기난화,급유활교곤,화불상자,단이박박경반수쇄지,즉호화의。 보통 금지는 금이 일어 그림 그리기가 어려운데, 유분이 미끄럽고 아교가 굴러, 그림을 올리기 못할 때에는, 그저 경반수를 아주 얇게 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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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 揩金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8. 1. 14:09
【원문】 揩金 凡金箋金扇上,有油不可畫,以大絨一塊揩之,即受墨矣。用粉揩固去油,但終有一層粉氣。亦有用赤石脂者,終不若大絨之為妙也。亦有用赤石脂者,終不若大絨之為妙也。 【독해】 개금 보통 금지나 금부채 위에는, 유분이 있어 그림을 그릴 수 없는데, 융 한 조각으로 그것을 닦으면, 먹을 받아들이게 된다. 호분을 써서 닦아도 물론 유분이 제거되는데, 다만 끝까지 호분기가 한층 남는다. 또 적석지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는데, 결국 융만 못하니 묘하다. 【풀이】 揩金 개금 凡金箋金扇上,有油不可畫,以大絨一塊揩之,即受墨矣。 범금전금선상,유유불가화,이대융일괴개지,즉수묵의。 보통 금지나 금부채 위에는, 유분이 있어 그림을 그릴 수 없는데, 융 한 조각으로 그것을 닦으면, 먹을 받아들이게 된다. * 揩金(개금) : 금지의 유분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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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 洗粉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7. 31. 15:38
【풀이】 洗粉 세분 凡畫上用粉處微黑,以口嚼苦杏仁水洗之,一二遍即去。 범화상용분처미흑,이구작고행인수세지,일이편즉거。 무릇 그림에 분을 사용한 곳이 거무스름하면, 입으로 씹어낸 쓴 살구씨 액으로 그것을 씻는데, 한 두 번이면 사라진다. * 洗粉(세분) : 더러워진 호분을 깨끗이 하는 것. * 微黑(미흑) : 거무스름하다. dinginess / 그림이 오래되어 곰팡이 따위로 분이 검게 변한 것. * 杏仁(행인) : 살구씨 【참고도서】 『介子園畵譜全集』, 대만문화도서공사, 1979 『完譯介子園畵傳』, 이원섭, 홍석창 역, 능성 출판사, 1997 【사진출처】 http://gmzm.org/http://gmzm.org/gudaizihua/jieziyuan/index.asp?page=44 GMZM.ORG | 光明之门高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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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접 練碟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7. 30. 18:33
【풀이】 練碟 연접 凡顏色碟子,先以米泔水溫溫煮出,再以生姜汁及醬塗底下,入火煨頓,永保不裂。 범안색접자,선이미감수온온자출,재이생강즙급장도저하,입화외돈,영보불열。 무릇 안료 접시는, 먼저 쌀뜨물에 따끈따끈하게 삶아 꺼내고, 다시 생강즙과 간장을 밑바닥에 칠하여, 불에 넣고 잠시 구워 내면, 오래도록 유지되고 깨지지 않는다. * 練碟(연접) : 접시를 익히다. 접시를 단련하다. * 顏色(안색) : 색채. 색. 안료. 염료. *碟子(접자) : 접시. small plate * 米泔水(미감수) : 쌀뜨물. 【참고도서】 『介子園畵譜全集』, 대만문화도서공사, 1979 『完譯介子園畵傳』, 이원섭, 홍석창 역, 능성 출판사, 1997 【사진출처】 http://gmzm.org/http://gmzm.org/gudaizihu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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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 落款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7. 29. 14:17
【원문】 落款 元以前多不用款。或隱之石隙,恐書不精,有傷畫局耳。至倪雲林字法遒逸,或詩尾用跋,或跋後系詩。文衡山行款清整,沈石田筆法灑落,徐文長詩歌奇橫,陳白陽題誌精卓,每侵畫位翻多寄趣。近日俚鄙匠習,宜學沒字碑為是。 【독해】 낙관 원(元) 이전에는 대개 낙관(落款)을 쓰지 않았다. 간혹 바위틈에 숨겨두었는데, 글씨가 정묘 하지 못하여, 화면의 귀퉁이에 상함이 있을까 두려웠을 뿐이다. 예운림에 이르러 필법이 힘차고 자유분방하니, 어떤 시는 끄트머리에 제발로 쓰고, 어떤 발문은 나중에 시를 지어 연결시켰다. 문형산의 낙관 작업은 사심 없이 반듯하고 , 심석전의 필법은 소탈하고 대범하며, 서문장의 시가는 뜻밖에 자유롭고, 진백양은 글을 써 기록함이 정묘 하고 탁월하니, 늘 화면을 범하여 자리 잡음이 도리어 뜻을 전달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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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태 點苔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2. 7. 19. 13:25
【원문】 點苔 古人畫多有不點苔者。苔原設以蓋皴法之慢亂,旣無慢亂,又何須挖肉做瘡。然即點苔,亦須於著色諸件一一告竣之後,如叔明之渴苔,仲圭之攢苔,亦自不茍也。 【독해】 점태 고인(古人)의 그림에는 점태가 없는 것이 많이 있다. 점태는 원래 짜임새가 없거나 어지러운 준법을 덮기 위하여 쓰는데, 처음부터 간략하지도 어지럽지도 않은 것을, 또 어찌 반드시 살을 긁어 부스럼을 만들겠는가? 그런 즉 점태는, 다만 착색이 모두 하나하나 완성된 이후에 필요한 것이기도 하고, 숙명의 갈태(渴苔)나 중규의 찬태(攢苔)와 같이 진실로 소홀함이 없는 것이기도 하다. 【풀이】 點苔 점태 古人畫多有不點苔者。 고인화다유불점태자。 고인(古人)의 그림에는 점태가 없는 것이 많이 있다. * 點苔(점태) : 동양화에서 바위, 나무 등에 낀 이끼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