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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鎭 (오진, 1280~1354) : 노탄조정도 蘆灘釣艇圖차분하게 그림 읽기 2020. 11. 4. 21:59728x90
가을 석양이 지고 새벽달이 뜨도록, 낚싯대를 걸어두고 고기는 잡지않는 어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自跋】
紅葉村西夕影餘,黃蘆灘畔月痕初。홍엽촌서석영여,황로탄반월흔초
輕撥棹,且歸歟,挂起漁竿不釣魚。경발도,저귀여,괘기어간불조어
梅老戲墨매노희묵
마을 서쪽 단풍잎에 석양 빛이 남아있고, 물가의 황금빛 갈대에 희미한 새벽 달 그림자 조용하네.
노 젓기를 가벼이 여기며 돌아가기를 머뭇거리는가, 낚싯대 걸어두고 고기를 낚지 않네.
매화노인이 먹으로 장난삼아 그리다.
*月痕 (달 월, 흔적 흔) ①새벽녘의 거의 사라져가는 달그림자 ②새벽달, 새벽녘까지 남아 있어 빛이 희미해진 달. ③그믐달
*初 (처음 초) ①처음, 시작, ②조용하다. ③느릿하다.
*且 ①또 차, ②머뭇거릴 저
*歟 어조사 여*挂起(걸 괘, 일어날 기) ①걸다. ②내걸다.
【作者印】
一梅, 梅花
【收藏印】
경소충 耿昭忠 (1640–1687)
丹誠(단성), 真賞(진상), 宜爾子孫(의이자손), 珍祕(진비)
경가중 耿嘉祚 (17c~18c초)
會侯珍賞(회후진상), 耿會侯鋻定書畫之章(경회후견정서화지장)건륭제 清帝乾隆 (1736~1795)
乾隆御覽之寶(건륭어람지보), 石渠寶笈(석거보급)
장대천 張大千 (1899~1983)
別時容易(별시용이), 藏之大千(장지대천), 球圖寶骨肉情(구도보골육정)
大風堂珍藏印(대풍당진장인), 敵國之富(적국지부), 南北東西只有相隨無別離(남북동서지유상수무별리)
顧洛阜 John M. Crawford, Jr. (1913~1988)
한광각 漢光閣
이원용 李元用
【감상하기】
www.youtube.com/watch?v=_Id3soawQ1M&t=11s
【사진출처】
http://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1468728x90반응형'차분하게 그림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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