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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병 三病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0. 9. 19. 12:10728x90
【三 病】
宋郭若虛曰:三病皆係用筆。
송곽약허왈 : 삼병개계용필
송의 곽약허가 말했다. (그림의) 세 가지 병은 모두 용필과 관계있다.
* 郭若虛(곽약허, 11c 후반~12c 초) : 곽사郭思의 자는 약허郭若, 곽희郭熙의 아들. 『도화견문지 圖書見聞 志』를 집필하여 곽희의 『임천고치 林泉高致』를 보충함. 1117년 『임천 고치』 완성.
一曰板,板則腕弱筆癡,全虧取輿, 狀物平褊,不能圓渾。
일왈판,판즉완약필치,전휴취여,상물평편,불능원호
첫 번째는 판이다. 판이란 즉 완력이 약하여 필이 아둔하고, 기본을 취함이 완전히 부족하여, 사물을 나타냄이 평편하여(평평하고 납작하여), 자연스러울 수 없는 것이다.
* 板 [널빤지 판] 평면
* 圓 : 준에서 입체감이 있어서 힘이 있는 것.
* 圓渾 [둥글 원, 흐릴 혼]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의미심장하고 억지로 꾸며낸 흔적이 없다.
二曰刻,刻則運筆中疑,心手相戾,向畫之際,妄生圭角。
이왈각,각즉운필중의,심수상려,향화지제,망생규각
두 번째는 각이다. 각이란 즉 운필 중에 의심이 있어, 마음과 손이 서로 어긋나, 획의 변두리를 보니, 멋대로 모가 생긴 것이다.
* 疑 [의심할 의, 멈추다 응]
* 相戾 [서로 상, 어그러질 려] 서로 어긋남
* 圭角 [홀 규, 뿔 각] 물건이 서로 들어맞지 않은 모, 남과 서로 맞지 않고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모
三曰結,結則欲行不行,當散不散,似物滯礙,不能流暢。
삼왈결,결즉욕행불행,당산불산,사물체애,불능유창
세 번째는 결이다. 결은 가고자 하나 가지 못하고, 마땅히 흩어져야 하는데 흩어지지 못하여, 사물을 그리는데 막히고 방해되어, 유창할 수 없는 것이다.
참고도서
「介子園畵譜全集」, 대만 문화도서 공사, 1979
이원섭, 홍석창 역, 「完譯介子園畵傳」, 능성 출판사, 1997
사진출처
gmzm.org/gudaizihua/jieziyuan/index.asp?pag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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