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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기 十二忌 - 청재당화학천설 靑在堂畫學淺說개자원화보 芥子園畵譜/본문읽기 2020. 9. 19. 14:59728x90
【十二忌】십이기
(그림에) 경계해야 할 열두 가지.
元饒自然曰,一忌布置拍密,二遠近不分,三山無氣脉,四水無源流,五境無彝險,六路無出入,
원요자연왈,일기포치박밀,이원근불분,삼산무기맥,사수무원류,오경무이험,육노무출입,
七石只一靣,八樹少四枝,九人物傴僂,十樓閣錯雜,十一滃澹失宜,十二點染無法。
칠석지일면,팔수소사지,구인물구루,십누각착잡,십일옹담실의,십이점염무법
원의 요자연이 말하기를,
첫 번째 구도가 빽빽한 것을 꺼리고,
두 번째는 원근이 불분명한 것을 꺼리고,
세 번째는 산에 기맥이 없는 것을 꺼리고,
네 번째는 물에 원류가 없는 것을 꺼리고,
다섯 번째는 땅에 높낮이가 없는 것을 꺼리고,
여섯 번째는 길에 출입의 구분이 없는 것을 꺼리고,
일곱 번째는 돌이 한 면밖에 없는 것을 꺼리고,
여덟 번째는 나무가 사방의 가지가 부족한 것을 꺼리고,
아홉 번 째는 인물이 구부러진 것을 꺼리고,
열 번째는 누각이 뒤 섞인 것을 꺼리고,
열한 번째는 농담이 적당함을 잃은 것을 꺼리고,
열두 번째는 태점과 채색에 법이 없는 것을 꺼린다. 하였다.
* 饒自然 요자연 (원, 1312~1365) 그림에 밝아 『산수가법 山水家法 』을 저술했다고 전해짐. 자는 태허(太虛), 태백(太白). 호는 옥사산인(玉笥山人).
* 布置 [펼 포, 둘 치] 배치
* 傴僂 [구부릴 구, 구부릴 루] 곱사등이
* 錯雜 [어긋날 착, 섞일 잡] 뒤섞여 어수선함, 착잡함
참고도서
「介子園畵譜全集」, 대만 문화도서 공사, 1979
이원섭, 홍석창 역, 「完譯介子園畵傳」, 능성 출판사, 1997
사진출처
gmzm.org/gudaizihua/jieziyuan/index.asp?pag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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